【 기자 】오늘 밤 8시 중국 대륙은 올림픽의 물결로 뒤덮입니다.세계 205개국 만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세계 100여 개 국 정상 그리고 9만 명이 넘는 대규모 관중이 새둥지 모양의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을 채웁니다.
▶ 인터뷰 : 쉬후이 /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보는 것이 너무 흥분되고, 자랑스러워요."
▶ 인터뷰 : 쉬이니 /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이 세계적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국가들과 좀 더 평화적이면서 공평하게 거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를 시작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합니다.특히 이번 입장 순서는 알파벳이 아닌 중국 간체자의 첫 글자 획순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177번째로 입장하고 북한은 180번째로 들어섭니다.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처럼 남북 공동 입장은 무산됐습니다.
선수단 입장이 마무리되면 개막 공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화려한 빛과 색을 이용해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땅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성화가 들어와 17일간 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를 환하게 밝혀줍니다.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개막 선언과 함께 하늘에서 수만 개의 불꽃이 터지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수놓게 됩니다.
한편, 오늘 베이징에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자칫 개막식에 차질도 예상됩니다.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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