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만 만나던 뮤지션들을 이제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와 전시로까지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팬들에겐 또 다른 감동이 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시장에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팬들은 스타의 전시품 앞에서 인증 샷을 찍고,
이제는 해체된 그룹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로 적어보기도 합니다.
그룹 워너원의 512일 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전시회는 이들을 추억하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 인터뷰 : 최승희 / 서울 합정동
- "(멤버들의) 의상이나 침대도 있었고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색다른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최근 뮤지션들을 소재로 한 영화와 전시회가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기록한 영화는 이미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책은 물론 웹툰까지 제작돼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는 헌정 밴드의 내한 공연은 물론 평전까지 출간됐고,
데뷔 30주년을 맞은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도 그간의 세월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팬들을 찾습니다.
음악으로만 만나던 뮤지션.
이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