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오늘(13일) 오후 7시부터는 우리 야구 대표팀이 종주국 미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칩니다.비록 미국이 강하긴 하지만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충분히 해 볼만 하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김천홍 기자가 미국전 전망을 해봅니다.【 기자 】우리 야구 대표팀은 올림픽에 프로선수 참가가 허용된 이후 미국과의 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절대 열세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이야기는 달라집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미국에만 2패를 당하며 아쉽게 동메달을 땄습니다.그러나 예선전에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빌미가 돼 0대4로 패했고, 준결승에서도 2대3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당시 멤버였던 로이 오스왈트와 벤 시츠 등은 현재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미국팀이 힘 있고 젊은 트리플A 유망주로 구성되긴 했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작은 야구'에 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선발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출신인 봉중근이유력한 가운데, 이승엽이 중심 타선에서 미국 타도에 나섭니다.사실상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도 선수들의 사기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대호 / 야구 대표팀- "농담으로라도 승엽이 형이나 선배들이 군대 가기 싫으면 열심히 하고…"국내에서 네덜란드, 쿠바 등과 세 차례의 평가전을 가지며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도 큰 소득입니다.미국만 넘는다면 일본전에 대한 부담없이 4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어 대표팀은 오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