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우리 여자농구팀이 8강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을 맞아 분전했지만 패했습니다.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감동을 줬습니다.우리 대표팀의 감동 여정을 김천홍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미국과의 8강전.후회 없는 일전을 다짐하고 나온 선수들은 1쿼터 한때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지만, 정신력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최종 득점판에는 60대104. 무려 44점 차이가 나는 점수가 찍혀 있었습니다.하지만 팬들은 끝까지 온 힘을 다한 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대회에 나서기 전,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들의 어려운 상황보다는 침체한 농구계를 걱정했습니다.▶ 인터뷰 : 박정은 / 여자농구팀 포워드- "여자농구가 침체기에 있어서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기회에 여자농구가 조금 더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변변한 훈련 장소조차 없어 프로팀 체육관을 전전하면서도 묵묵히 강훈련을 소화해냈습니다.이 같은 대표팀의 투혼은 예선 첫 경기인 브라질전에서부터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우리 선수들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남미의 강호 브라질을 꺾었습니다.아쉽게 패한 세계 랭킹 3위 러시아와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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