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축구 대표팀이 오늘(10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번째 상대로 북한과 일전을 치릅니다.우리 대표팀의 골 결정력 부재로 이번 남북전도 승부를 점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늘(10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과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역대 A매치 전적은 5승6무1패로 우리가 절대 우위지만, 올 들어서는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골을 넣는 데 그치며 한 번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더욱이 우리 팀은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해 감독마저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딱히 '어떻게 하면 나아질 거다'는 특효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1~2골 차의 접전이 예상됩니다.우리 대표팀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조재진 대신 올림픽대표 출신의 '젊은 피' 신영록을 최전방에 세우는 4-4-1-1 전술을 가동할 전망입니다.북한도 아랍에미리트와의 1차전에 결장했던 정대세를 원톱으로 기용하며 특유의 5-4-1 전술로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양팀에게 모두 중요한 한판이지만 특히 신영록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상황입니다.북한은 이미 정대세가 빠졌던 아랍에미리트 원정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그러나 최근 실망스런 플레이를 보여준 우리 대표팀은 북한전이 자칫 잘못될 경우 이란, 사우디 등 강호들을 맞아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만 합니다.나이는 어리지만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이 강점인 신영록.지난 2월 동아시아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골망을 흔들었던 정대세.결국 승부는 두 젊은 스트라이커의 발끝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