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극장가가 긴장하고 있다.
상영 시간이 세 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전체 상영시간 조율에 대한 고민이 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은 최근 '어벤져스4' 상영 시간이 3시간 58초라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마블 영화 가운데 가장 긴 것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시간 29분)보다 30분 이상 길다. 보통 극장에서는 상영 시간이 두 시간 안팎이면 오전 8시부터 밤 12시 안팎까지 하루 6~7회 정도 상영한다. 그러나 상영 시간이 세 시간이 넘어가면 물리적으로 5~6회밖에 상영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흥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상영 회차를 늘리기 위해 24시간 편성을 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4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도 일부 극장에서 24시간 상영됐다.
'인터미션(중간휴식 시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아메리카'(1984년작·251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년작·237분), '벤허'(1962년작·222분) 같은 고전 영화를 재개봉하거나 어린이 애니메이션
반면, 2003년 개봉한 '반지의 제왕3: 왕의 귀환'은 상영 시간이 세 시간 19분이나 됐지만, 인터미션을 두지 않았다. 그래도 총 596만명이 관람해 흥행에 성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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