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린 선으로 어떤 것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근욱 작가의 개인전이 색다른 공간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색연필로 그린 선이 화면의 가장자리에서 중심으로 곧게 이어집니다.
지근욱 작가는 선의 색과 밀도를 달리하면서 특별한 입체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지 작가는 '플랫 무브먼트'라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운동성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지근욱 / 작가
- "본다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또 고정돼 있는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대해서 그 밑에 저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운동성에 관해서 좀 상상해 볼 수 있게끔…."
이번 전시는 서울 정샘물 플롭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이 곳에서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뷰티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지근욱 / 작가
- "정샘물 플롭스라는 브랜드 화장품 코스메틱과 제 작업에 연관성을 생각해 봤을 때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해서 이번 전시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고요."
지근욱 작가가 표현하는 점, 선, 그리고 구 등은 메이크업 분야와도 잘 어우러집니다.
▶ 인터뷰 : 정샘물 / 메이크업 아티스트
- "아주 작은 점부터 선, 면으로 이어지는 확장성 그것이 메이크업 아트에서의 이야기하는 점, 선, 면을 3D, 3차원으로 표현하는 그런 표현법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너무 비슷해서."
평면 위에서 운동성을 느낄 수 있는 지근욱 개인전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