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인간과 함께 역사를 써 왔습니다.
나무에 얽힌 흥미롭고 신기한이야기들을 한 데 묶은 책이 나왔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은 숲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이 쓰던 가구를 말하고, 리무진과 쿠페는 원래 마차를 부르던 말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뽕나무 밑에서 끝납니다.
40년간 북미부터 이집트, 파푸아뉴기니 등 나무를 위해 55개 나라를 다녔던 저자가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강원도 홍천에 자리 잡은 저자는 나무와 사람,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나무의 시간' 저자
- "나무를 오래 만졌던 사람으로서 나무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한번 정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가능하면 건축과 디자인의 전문가들이 참고를 했으면 하는…."
귀농·귀촌한 인구가 2018년 기준으로 50만 명을 넘어섰고 40대 이하 청년의 비율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일본의 생태운동가 시오미 나오키는 농업에 종사하면서 하고 싶은 일, 즉 'X'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합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받은 유명 작가 줄리언 반스가 요리에 대한 에세이를 내놨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백 권이 넘는 요리책을 사 모으고 요리에 실패를 거듭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생의 혜안을 얻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김근목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