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내년 1월 18,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Queen)'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퀸이 단독 공연으로 방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퀸은 지난해말 국내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한국 팬이 크게 늘었다. 당시 2차, 3차, N차 관람이 이어지며 994만 관객을 동원했다. '떼창'을 좋아하는 한민족답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회'까지 열며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이 퀸의 고향 영국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번 내한 콘서트는 7월 시작하는 퀸의 월드투어 '더 랩소디 투어(The Rhapsody Tour)'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퀸의 원년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가 무대에 오른다. 프레디 머큐리의 빈 자리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아담 램버트가 채운다. 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퀸과 17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며 270여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인기 비결로는 명성에 안주하지 않은 독창적 프로듀싱이 꼽힌다. 프로그레시브 록과 글램 록, 하드 록, 헤비메탈, 블루스, 오페라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4집에 수록된 '보헤미안 랩소디'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곡 길이(6분)에도 9주간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티켓 예매는 다음달 진행된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6월 13일 오후 12시부터, 일반 팬은 14일 정오부터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11만~18만7000원이며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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