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조 봉안행렬 가상도 /사진=무주군 제공 |
국보 제151호인 조선왕조실록을 전북 무주군 적상산사고(史庫)에 봉안하기 위한 행렬과 봉안식이 재연됩니다.
적상산사고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 선원록 등 5천541권이 조선 중기부터 300년가량 보관됐으며, 1992년 무주 양수발전소 댐 건설 때 수몰됐습니다.
이후 인근에 복원된 사고에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의 복본 39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주군은 오늘(19일) 무주문화원이 정부의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런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은 지역유산 기록과 지역문화 데이터를 활용해 고유한 콘텐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무주문화원은 200여명을 동원해 무주읍내에서 조
맹갑상 원장은 "봉안행렬의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되살려 무주가 조선왕조실록 사고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간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본이 민간교류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