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가 어제(19일) '아바타'를 뛰어넘고 역대 흥행 5위로 올라섰습니다.
한 번 영화를 본 관객들이 또다시 극장을 찾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강의 적 타노스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이 등장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345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아바타'의 1,338만 명 흥행 기록을 10년 만에 뛰어넘은 것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로써 영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벤져스'는 북미에서도 '아바타'를 뛰어넘었습니다.
시리즈를 다 합치면 국내에서는 4천만 명 이상이 관람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진 / 서울 신길동
- "지금까지 어벤저스 시리즈가 굉장히 인기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엔드게임이 종점을 찍는 거니까…."
'어벤져스'는 이른바 'N차 관람'이라는 말까지 유행시켰습니다.
한 관객이 영화를 여러 번 본다는 뜻인데, 영화 상영 기술의 발전도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황재현 / CJ CGV 커뮤니케이션팀 팀장
- "개봉 이후 3주간 재관람률이 9.5%에 달합니다. 이는 같은 기간 개봉영화보다 4배 이상이고요. 4DX나 아이맥스로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다시 보려는…."
국내 영화의 반격 속에 주춤하긴 하지만 '어벤져스'의 신기록 작성은 현재진행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