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였던 '칸의 명작' 기생충이 오늘 전국 극장에서 일제히 공개됐습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있다'였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일 오후 극장가.
관객들이 삼삼오오 영화표를 예매합니다.
프랑스 칸에서의 영광,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강승현 / 서울 방화동
- "더 오래 기다리기 힘들어서 오늘 오게 됐어요. 아르바이트 빼고 왔어요."
'기생충'을 향한 이 같은 기대는 고스란히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개봉 전 50%를 밑돌던 예매율은 개봉 당일 80%에 육박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 인터뷰 : 김산호 / 경기 수원시
- "역시 봉준호 감독 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대한 만큼 너무 재밌게 봤던 거 같아요."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개봉 첫 주말에 손익분기점인 350만 관객을 거뜬히 넘기고 추후 1천만 돌파도 점쳐지는 상황.
칸의 영광 기생충이 대한민국 영화사에서 또 어떤 수치를 바꿀지 개봉 2일, 3일, 그다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