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생순'과 '국가대표'를 이을 감동 스포츠 영화 '쓰리 세컨즈'가 지난 20일 개봉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강윤성 감독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 종료까지 단 3초만을 남겨 둔 상황.
미국의 승리로 끝날 뻔한 경기를, 소련 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역전합니다.
실제 소련 농구 국가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쓰리 세컨즈'는 러시아에서만 2천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국내에선 지난 20일 개봉해 '우생순', '국가대표'를 잇는 감동 스포츠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실제 농구 선수를 캐스팅하고 6개월간의 리허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결승 장면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철거 용역 현장에서 만난 변호사를 계기로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조직의 보스 '장세출'.
예기치 못한 계기로 목포의 영웅이 되더니 급기야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출마하게 됩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은 대만과 일본 등 7개국에 판권을 판매하며 해외에서의 인기도 입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래원 / '장세출' 역
- "웹툰이니까 영화화되려면 현실감을 잘 살려야…'장세출'은 워낙 정의롭고 단순하고요, 인간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고…."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과 배우 김래원의 만남으로 또 어떤 유행어가 탄생할지도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