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달항아리(백자대호) |
26일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 경매에서 높이 46cm 조선시대 달항아리(백자대호)가 31억원에 낙찰돼 국내 도자기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24억7572만원에 팔린 높이 45㎝ 조선시대 달항아리 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서 높이 46cm 달항아리는 시작가 23억원에 출발해 경합 끝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날 달항아리를 그린 김환기 회화 '항아리'(1958년)는 9억원에 팔렸다. 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황혼'(1978년)은 8억원에, 그동안 미국에 소장돼 있다가 국내 처음 공개된 박수근 '고목과 여인'은 3억2000만원에 새
이번 경매 화제작이었던 보물 제1239호 '감로탱화(甘露幀畵)'는 12억5000원에 낙찰됐다. 아귀나 지옥의 중생에게 감로(단 이슬)를 베풀어 죽은 사람의 영혼이 지옥에서 벗어나 극락왕생하기를 빌기 위한 목적으로 숙종 7년인 1681년에 제작한 불화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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