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에 당혹해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광고업계는 물론 강원도 태백시도 당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중기 씨와 송혜교 씨의 이혼 조정 신청으로 주목받은 곳은 강원도 태백시입니다.
「태백시는 두 사람이 호흡을 맞췄던 히트작 '태양의 후예' 공원 개장 기념으로 만든 태백커플축제를 다음 달 27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28일) 회의 끝에 축제는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태백시 축제 관계자
- "내년에 새로운 아이템을 갖고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고 금년에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태백시는 총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들여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복원해 2016년 8월 개장했습니다.
「2017년에는 '송송 커플' 키스 동상까지 세웠지만, 이 동상의 운명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광고계도 파경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입니다.
송중기 씨와 송혜교 씨를 모델로 쓰고 있는 광고주들은 이혼이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동반 출연 광고가 아니면 이혼만으로 계약 해지를 할 수는 없지만, 재계약은 불투명해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광고 전문가
- "윤리적으로 흠은 아니지만 이혼하는 경우에는 모델로서 선호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빅모델의 경우 여러 가지 구설수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연예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상상 이상인 만큼 후폭풍도 거셉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