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이 1일부터 '제61회 3·1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3·1문화상은 우리나라에서 민간 재단이 창설한 최초의 상으로서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과학 학술상, 예술상, 기술·공학상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9월 10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내년 2월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3월 1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3·1문화상은 지난 60회 시상식에서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에 김병윤 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예술상에 박수길 명예교수(한양대학교), 기술·공학상에 서진호 교수(서울대학교), 특별상으로 독립운동가 가문인 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 가문과 최재형 가문을 포상했다.
3·1문화상은 숭고한 3·1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당시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가 1959년 창설하여 1960년 3월 1일 제1회 시상식을 거행한 바 있고, 1966년 8월에는 재단법인 3·1문화재단 설립으로 이어져 운영되는 공익 포상 제도이다.
1971년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의 양도 후 이정림, 이정호 형제 분이 새로 설립한 대한유화공업주식회사(현 대한유화주식회사)에 의하여 60년간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는 이순규 회장이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지원하고 있다. 3·1문화재단은 3·1문화상을 통해 조국의 학술, 예술, 기술 향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인재를 현창하고, 3·1장학금을 통해 미래
3·1문화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3·1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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