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 소식입니다.
지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서커스 '퀴담'에 이어 선보이는 '알레그리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
서커스에 예술을 결합한 아트 서커스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구슬픈 왈츠 가락과 함께 펼쳐지는 몽환적인 분위기.
여기에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는 아찔한 묘기가 거듭 이어집니다.
무대를 폭넓게 사용하며 지난해 선보인 '퀴담'보다 한결 코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환희' '기쁨'이라는 뜻의 '알레그리아'는 지난 1994년 초연 이래, 전 세계 65개 도시를 돌아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았고, 내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서울 예술단의 대표적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체코 출신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의 곡이 결합한 작품으로 지난 2002년 초연부터 높은 객석 점유율을 자랑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예감하는 무도회장, 긴장감이 흐르는 결투 장면, 그리고 애틋한 결혼식 장면까지 원작의 감동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고스란히 재연됩니다.
이번 공연의 남녀 주연은 신인 장현덕과 임혜영이 맡아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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