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 속에서 매 순간 행복과 평화를 만끽하는 김상범 씨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나는 자연인이다' 356회 /사진=MBN |
오늘의 자연인을 만나기 위해 어둑해 음산하기까지 한 분위기를 뿜는 산을 오르는 윤택. 이 무성한 숲 한가운데서 윤택은 소스라치게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낡아빠진 허수아비, 피처럼 보이는 얼룩 그리고 나무에 무섭게 꽂혀있는 칼까지… 그때 풀숲 속에서 한 남자가 사냥개와 나타납니다.
↑ '나는 자연인이다' 356회 /사진=MBN |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자연인 김상범 씨. 한눈에 보기에도 무서운 인상인데도, 그는 스스로를 '따뜻한 진국'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는 어쩌다 산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걸까요?
↑ '나는 자연인이다' 356회 /사진=MBN |
김상범 씨는 젊어서 해병대 하사관에 지원해 표창을 받을 만큼 자랑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 부대 밖에 있는 아이들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11년 끝에 해병대 생활을 접게 되었습니다. 원치 않는 전역을 하고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소를 키우는 일. 그러나 소 파동으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 '나는 자연인이다' 356회 /사진=MBN |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 마지막으로 도전한 일은 택시기사였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택시기사 일은 고단했습니다. 툭하면 돈을 내지 않는 손님이나,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는 손님까지… 결국 그에게 돌아온 것은 심각한 당뇨 합병증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이 병으로 돌아가신 터라 쇼크가 심해질수록 겁이 난 자연인. 결국 자연인은 가족의 동의를 구하고 이 산을 선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나무를 키우는 게 오랜 꿈이었다는 자연인의 마당에는 오디, 체리, 매실나무 등이 자태를 뽑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충분할 만큼 다양한 먹거리들이 그의 텃밭을 채우고 있습니다. 매일 빠지지 않고 샌드백과
험난하고 고된 삶을 지나 산에서 평화라는 종착지에 도착한 자연인 김상범 씨의 이야기는 내일 오후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