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혜수 씨가 모친의 13억 '빚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혜수 씨는 8년 전부터 어머니와 왕래를 끊고 살아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혜수 씨의 모친은 지난 2011년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뒤이은 사업도 실패하면서, 김 씨 모친의 빚은 8년 새 13억에 이르게 됐습니다.
돈을 빌려줬다 받지 못한 피해자 중에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해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김혜수 씨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믿고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는데, 김 씨의 모친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수 씨 모친(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 "이 분들이 혜수 엄마니까 빌려줬겠죠. 혜수를 팔아서 한 건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혜수 엄마니까 해줬겠죠."
논란이 일자 김혜수 씨 측은 죄송하다면서, 그간 어머니의 금전 문제로 오랜 기간 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이유로 이미 8년째 어머니와 왕래를 끊어 해당 사실은 몰랐다며,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한테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