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로 관객들의 심리도 얼어붙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활기찬 공연이 제격입니다.
공연가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뮤지컬 '그리스']
파란 청바지에 까만 가죽 재킷.
여기에 헤어포마드를 발라 한껏 빗어 넘긴 머리는 반항심 가득한 청소년 시절을 보여줍니다.
10대들의 꿈과 사랑을 경쾌한 로큰롤 리듬에 담아낸 뮤지컬 '그리스'가 다시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CF 배경음악으로도 유명한 '섬머 나이트 '(Summer Night)을 비롯해 귀에 익숙한 음악과 역동적인 춤이 화려합니다.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로, 지난 6년간 1천 회 공연을 펼치며 40만여 명의 관객이 찾을 만큼 국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우리 정서를 듬뿍 담은 창작 뮤지컬입니다.
실수투성이 새침데기 소녀인 '영심이'와 어수룩하고 순수한 공부벌레 '경태'.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든 영심이와 경태가 우연히 만나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 속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여기서 나오는 1980년대와 1990년대 가요들이 20~30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또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춤과 음악은 관객들을 자극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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