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22번째 007시리즈인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개봉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 '소년은 울지 않는다'와 '중경' 등 볼만한 영화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007 퀀텀 오브 솔러스]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이야기는 전작인 '007 카지노 로얄'의 1시간 후부터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여인 배스퍼를 잃은 제임스 본드가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 개인적 복수에 초점을 맞추면서 제임스 본드의 인간적인 모습이 그려집니다.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 때문에 자칫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역대 최고 제작비인 2억 2,000만 달러를 투입한 대작답게 화려한 볼거리가 압권입니다.
[소년 감독]
강원도 노을골.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11살 상구는 아버지의 유일한 유산인 마을 벽화가 허물어질 위기에 처하자 이를 담으려고 8mm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하지만, 정작 필름이 없는 상황. 결국, 아버지의 동료가 운영하는 서울의 영화학교로 찾아가 필름을 구하기로 합니다.
과연 상구는 무사히 필름을 구할 수 있을까? 화려함 대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
제작된 지 2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전쟁고아들의 척박한 삶을 그린 시대극입니다.
까까머리 소년으로 분한 송창의와 이완의 남성적 연기가 여성팬들의 시선을 잡아끌 만합니다.
[중경]
'망종'으로 주목받았던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네 번째 영화인 '중경'은 다음 주 개봉하는 '이리'와 원래 한 편으로 기획됐던 작품입니다.
고속 성장하는 인구 3,000만의 도시 중경을 배경으로 소통의 단절과 물질 지상주의 등을 객관적이고 절제된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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