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극장가는 세 편의 한국영화가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과연 어떤 작품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까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봉 첫날, 승기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잡았습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실시간 예매율은 35%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보다 앞섰습니다.
기존 타짜 시리즈 충성 관람객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도일출' 역
- "타짜 1편에 등장하셨던 짝귀의 아들이고요. 낮에는 공시생으로 살아가고 밤에 카드를 치면서 행복해하는 인물입니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같은 날 세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하면서,
추석 극장가는 한국영화 3파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타짜 3의 뒤를 바짝 쫓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영화 버전으로,
마동석을 내세운 통쾌한 범죄 오락 액션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상중 / '오구탁' 역
- "액션이라든지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나름 재밌다고 생각…."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12년 만에 코미디에 복귀한 차승원의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흘간의 연휴기간 동안 어떤 작품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