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미술품을 살 수 있는 아트페어가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미술장터부터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아트페어까지 다양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다란 직사각형에 알록달록한 삼각형들이 선명하게 칠해져 있습니다.
냉장고를 캔버스 삼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냉장고'라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막을 올린 '2019 유니온아트페어'는 신진 작가들의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술품 장터입니다.
▶ 인터뷰 : 이하연 / 경기도 성남시
- "학생들 작업도 볼 수 있고 작가님들 작업도 볼 수 있고 영감도 많이 받았고요. 요즘 작업 트렌드가 어떤지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이른바 키아프는 국내 최대 미술시장으로 통합니다.
17개 나라, 175곳의 갤러리가 김환기, 제임스 터렐 등 화제작을 비롯한 1만여 점을 내놨습니다.
일본과의 정치적 긴장 국면에서도 문화 교류는 아직 활발하게 이뤄지며 일본 갤러리 7곳도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메이 와타나베 / 히쓰지 가로 갤러리 작가
- "작품을 보시고 모든 분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미술품을 사고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 미술의 흐름을 손쉽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아트페어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