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드라마 주제가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가수 최진희 씨가 데뷔 35주년을 맞았습니다.
북한 국민가요로 불리는 '사랑의 미로'로 대한민국 가수로는 4번이나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던 트로트의 전설을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허스키하면서 호소력 있는 음색과 창법.
최진희는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이라는 말 그대로 인생 곡으로 데뷔와 동시에 스타가 됐습니다.
이어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꼬마 인형' 등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는 주옥같은 명곡으로 80~90년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최진희 / 가수
- "35주년이요? 서른다섯 살 벌써 됐나요? 20살밖에 안 된 것 같은데. 세월이 빨리 지나간 것만큼 정말 행복한 일도 많았고 노래하면서 가슴 뿌듯하고."
한때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진희의 팬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런 인연으로 북한에서 4차례나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희 / 가수
- "정말 자기네 가요처럼 듣고 훨씬 더 많이 사랑의 미로를 더 많이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환영을 많이 받았고 그런 순간들을 잊지 못할."
35주년, 많은 무대에 올랐지만 여전히 새로운 무대를 준비합니다.
팬들은 나의 인생이라는 최진희.
▶ 인터뷰 : 최진희 / 가수
- "다양한 외국곡도 들려 드리고, 분위기 있는 노래들도 많고, 제가 가진 모든 것들 보여드리고 싶고, 잠시 후에 뵐게요. 기다려주세요."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