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국민과 함께 웃고 울었던 '인간 김대중'을 재조명하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영화 속에서 김 대통령의 손자가 인터뷰에 나서 눈길을 끄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번의 죽을 고비,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을 거쳐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가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다큐멘터리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은 국민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정치인으로서 모습과 인간 김대중의 면모까지 살핍니다.
눈물 흘리는 모습도 여러 번 조명됩니다.
▶ 인터뷰 : 윤학렬 /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감독
- "끊임없이 우십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우세요. 그래서 이분의 눈물은 어쩌면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자기의 마음이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장면과 김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은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피아니스트 이희아, 국악인 오정해를 비롯해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진솔하게 얘기합니다.
특히 김 대통령의 손자인 김종대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대표가 직접 인터뷰에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윤학렬 /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감독
- "자기 할아버지가 민주주의 때문에 죽으려고 했던 그 현장을 목격한 과거의 미국 대사, 자기 할아버지가 얼마나 이 땅에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헌신했는지 그 손자가 듣습니다."
국회 시사회를 통해 이미 한 차례 호평을 받았던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은 오는 28일부터 일반 관객을 만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