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서울디자인페스티벌] |
올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305개 브랜드(543개 부스)가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재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화두인 '로컬' 트렌드에 집중한 콘텐츠들이 눈길을 끌었다. 4명의 아트 디렉터 협업 전시로 오픈 전부터 기대를 모은 주제관은 서울의 역동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현됐다. 이와 함께 서울을 테마로 한 신진 디자이너 8팀의 작품들도 전시됐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 '래;코드'는 관람객이 직접 서울에 대한 키워드를 선택해 에코백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열었다.
폐현수막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누깍'은 관람객이 직접 폐현수막 그림에서 마음에 드는 영역을 선택하면 이를 휴대폰 케이스로 제작, 판매해주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주도기업으로 참여한 네이버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네이버 디자인 설계의 일하는 방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신설된 일러스테이터 특별관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굿즈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외 일러스트레이터를 초대해 디자이너들 간의 국제적인 교류를 도모했다.
다양한 지역 특색과 문화를 담은 디자인도 선보였다. 충주시 농산물 통합 브랜드 부스에서는 충주시장, 유튜버 카피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 농산물 통합 브랜드의 새 캐릭터 '충주씨'의 론칭 쇼케이스가 열렸다.
역서사소는 광주·전남 등 지역의 정겨운 사투리에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따뜻함을 더한 디자인 상품을, 꼬등어는 부산 대표 캐릭터 꼬등어와 관련된 디자인 굿즈들을 전시했다.
뚜까따는 십장생 콘셉트의 쿠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미달 부스에서는 산수화 자수를 놓은 패션 소품들을 소개하는 한국적인 요소를 담아낸 디자인이 출품됐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푸드 콘텐츠도 마련됐다. 일상 음식에 브랜드 스토리와 감성을 더한 디자인 푸드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푸드트럭과 뽑기 이벤트를 통해 리 브랜딩 프로젝트 및 사회공헌 캠페인을 소개한 '피자알볼로', 밀키트 카페를 선보인 '오뚜기',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국내 최초 담금주 키트 브랜드 '살룻' 등이 이목을 끌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동시 행사로 진행된 '디자인 세미나'에서는 ▲아르텍(Artek) 디자인 디렉터 출신 빌레 코코넨(Ville Kokkonen) 알토 대학교수 ▲ 과감한 컬러와 패턴으로 알려진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베단 로라 우드(Bethan Laura Wood) 등 6개국 7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디자인 트렌드 및 관련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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