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광주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공통적으로 겪은 '아픔'을 주제로 했습니다.
광주는 198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970년대에 각각 군부 독재를 겪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특히 지난해 카네기 인터내셔널에서 선보인 이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좋은 빛, 좋은 공기'에서 작가는 두 도시의 모습을 마주보게 배치하고 영상을 교차로 재생시켜 두 도시의 아픔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흥순 / 작가
- "아르헨티나와 광주에서 촬영한 부분을 서로 교차로 보게 할 수 있는, 비교도 되고 비슷한 지점도 있고 다른 지점도 있고 이러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조일호 기자 [ jo1h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