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은 오는 30, 3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송년제야음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베를리오즈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시작으로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오르간 곡, 바이올린 곡, 성악곡 등을 무대에 올린다.
최수열이 지휘하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한다. 지난 7월 세계 최고(最古) 역사를 가진 영국 세인트 올번스 오르간 국제 콩쿠르에서 '60년만에 최초로 우승한 아시아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오르가니스트 최규미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피날레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아르디티 '입맞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을 부른다.
대미는 베토벤이 작곡한
뮤지컬 배우 '카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부르는 동시에 음악회 사회도 맡는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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