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연예대상을 거머쥔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수년간 일요일 밤 선두를 달려온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도 넘어섰습니다.
오늘(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 방송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률은 10.9%-12.9%를 기록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이보다 앞선 9시부터 시작했고, 편성도 3부로 쪼갰으나 11.6%-11.1%-12.2%에 그치며 오래 지켜온 왕좌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KBS 간판 예능 '1박2일'이 복귀하면서 일요일 저녁에서 밤으로 자리를 옮겨 3주 만에 해당 시간대 선두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뿐만 아니라 '1박2일', '1박2일' 전 방송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토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긴 '개그콘서트'까지 시청률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KBS의 이번 편성 전략은 영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물론 '미운 우리 새끼'의 부진에 대해서는 최근 성 추문에 휩싸인 김건모가 사실상 하차하는 등 악재를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미운 우리 새끼'와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2.7%-3.1%, '구해줘 홈즈'
한편,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 중에서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5.7%-9.5%, '1박2일'이 10.6%-13.1%의 시청률을 보였습니다. MBC TV '복면가왕'은 6.3%-9.2%, SBS TV '런닝맨'은 4.8%-7.4%, '집사부일체'는 5.8%-7.1%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