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가수들을 제치고 올해 일본에서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많은 음악 콘텐츠를 팔았습니다.
오리콘이 어제(23일) 발표한 '오리콘 연간 2019' 차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연간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랭킹' 부문에서 K팝 가수 중 가장 높은 4위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이 5위로 뒤를 따르는 등 해당 차트 '톱5' 중 K팝 그룹이 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일본 장수 아이돌 그룹인 아라시, 2위는 걸그룹 노기자카46, 3위는 보이그룹 킹앤프린스입니다.
연간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랭킹은 싱글·앨범 CD 및 DVD, 블루레이 영상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등 음악 콘텐츠 총 판매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본 음악 시장 내 아티스트 영향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라는 평가입니다.
두 팀은 일본 내 앨범 및 싱글 판매량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연간 앨범 랭킹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 역시 연간 싱글 랭킹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트와이스는 지난 3월 발매한 일본 베스트 2집 '해시태그 트와이스2'(#TWICE2)가 연간
한편 보이그룹 세븐틴은 일본에서 지난 5월 발매한 첫 싱글 '해피 엔딩'(Happy Ending)으로 '인디즈 싱글 랭킹' 부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한일 관계 경색에도 K팝 그룹이 일본 차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들이 이끈 일본 내 한류가 건재하다는 점을 재차 입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