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작가인 안병호씨는 <오타 줄리아>, <아름다운 사람 루이델랑드>, <철의 왕국>, <한국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써왔다.
이번에 발간한 작품은 한반도의 제철 기술이 일본에 전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씌여졌다. 이 소설에서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 부분은 '연오랑세오녀'다. <삼국유사>에서는 이들 부부가 제철기술자였다는 명시적 표현이 없지만, 이를 가정하면 많은 부분들이 역사적으로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소설 <천년의 불꽃>은 제철업계의 파이넥스 공법 개발 초기 비사들을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주인공 김현오 박사는 혁신적인 제철 기술 개발을 위해 꾸려진 테스크포스에서 특이하게도 우리 고대의 제철 기술에 대한 검토를 담당하게 되고, 일본 여성 하루미와 함께 <삼국유사>에서 아이언 코드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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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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