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늘(15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금빛 감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강영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베이징올림픽의 영광을 뒤로하고 태극전사들이 다시 맹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힘겨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극복하고,
날카로운 칼끝에는 온 기를 쏟아붓습니다.
때론 실수조차도 영광의 순간을 위한 담금질입니다.
'우생순'의 주역이었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세대교체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 인터뷰 : 이민희 / 핸드볼대표팀 주장
- "11월에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언니들이 보여준 모습 그대로 할 수 있다면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단합하면 더 강해질 거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
태극전사들은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하계 유니버시아드, 동아시아 대회, 그리고 내년에 예정된 동계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준비합니다.
▶ 인터뷰 : 이연택 / 대한체육회장
- "(베이징올림픽의) 이런 성적을 이제 우리는 어떻게 지키면서 더욱더 발전하는 그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날 훈련 개시식에서는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과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이민희가 선수들을 대표해 선서했고, 노민상 수영대표팀 감독이 모범 지도자상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태극전사들이 흐리는 땀방울은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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