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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어우러짐, 희망의 울림'을 주제로 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다양한 소리가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염원이 모여 커다란 희망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주최하는 신년음악회에는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장애인예술인, 다문화 가정, 치매센터 가족 등 2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우리 가곡,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 무대, 국악과 관현악의 만남, 희망의 대합창 등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해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50주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정치용이 지휘를 맡고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임동혁,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김우경, 국립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해금연주자 꽃별, 대금연주자 이명훈 등 국악 연주자들도 참여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1부는 정치용과 KBS교향악단이 동이 터오는 첫 햇살을 표현한 교향악곡 '여명(黎明)'으로 시작된다.
이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에서 입상한 임동혁과 음악축제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조진주,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한 양성원이 베토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시(C)장조 작품번호(Op.)56'을 연주한다.
2부에선 해금, 대금과 오케스트라 선율이 어우러지는 '비익련리(比翼連理)' 연주에 이어 조수미가 만물이 생동하는 새해 새봄을 활기차게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아 '봄의 소리 왈츠'를 부른다.
이어 김우경이 '얼굴'과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조수미가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를 들려준 뒤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공연 '투나이트(Tonight)'를
국립합창단과 음악 꿈나무 안소명, 양제인 등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와 희망, 새해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마음을 노래하는 대합창 '희(希)'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오는 19일 오후 5시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한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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