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맞아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했습니다.
연휴 동안 볼만한 영화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유감스러운 도시]
'두사부일체' 시리즈 두 편으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았던 정준호·정웅인·정운택 등 이른바 '정 트리오'가 뭉쳤습니다.
기본 설정은 홍콩영화 '무간도'를 떠올리게 하지만,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코미디 영화입니다.
▶ 인터뷰 : 정웅인 / 영화배우
- "베드신이 있다고 해서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화면에는 뒷모습만 나온 안타까운 일화가 있습니다."
설 연휴 개봉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흥행성적에 관심이 쏠립니다.
[작전명 발키리]
'유주얼 서스펙트'와 '엑스맨' 시리즈 등을 연출했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슈퍼스타 톰 크루즈가 의기투합했습니다.
'작전명 발키리'는 2차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 계획을 세운 독일장교들의 실화를 7천5백만 달러를 들여 만든 대작입니다.
주인공 톰 크루즈는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스타 효과'가 흥행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지난해 여름 개봉돼 국내에서도 괜찮은 흥행 성적을 올렸던 '적벽대전'의 후속작입니다.
굳이 1편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도 웅장한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금세 빠져들 수 있습니다.
[체인질링]
명배우 출신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내놓은 신작입니다.
'이슈메이커' 안젤리나 졸리가 부패한 경찰과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미혼모 역할을 맡아 최고의 열연을 펼칩니다.
[베드타임 스토리]
어느 날 갑자기 벤허의 주인공이 돼 콜로세움을 질주하고, 우주에서 무중력 속 결투를 벌일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떨까.
'베드타임 스토리'는 디즈니의 고전적 이야기와 아담 샌들러 표 코미디가 만난 전형적인 가족 영화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