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트로트 가수다' 이덕화 "요즘 아이들, 나를 낚시꾼으로 알더라"

배우 이덕화가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원조 국민 MC다운 노련한 진행을 선보였습니다.

이덕화는 어제(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해 첫 번째 방송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스페셜 스테이지에 올라 박일남의 '갈대의 순정'을 열창하기도 했습니다.

이덕화는 "오랜만에 쇼 무대에서 인사를 드리니 감회가 새롭다"며 "1981년 '쇼2000'을 시작으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까지 10년 가까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런 무대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근 30년 만이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요즘 어린 친구들이 나를 낚시꾼으로 안다"라며 "이번 기회에 훌륭한 음악 쇼의 진행자로 아이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겠다"라며 재치있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덕화는 특유의 시그니처 멘트인 '부탁해요'를 활용해 경연자들의 무대를 소개해, 긴장감 넘치는 무대와 무대 사이 윤활유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방송 끝무렵 순위 발표 때에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이덕화는 앞서 인터뷰에서 추천하고 싶은 트로트 가수에 대해 "트로트 가수는 아니지만 BTS가 부르는 트로트는 어떨지 궁금하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덕화가 MC로 나선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 MBC뮤직, MBC드라마넷, MBC온 5개 채널에서 동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