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오스카 주간'에서 봉준호 감독(왼쪽 끝)이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생충'의 5분 하이라이트 상영에는 가장 큰 환호성이 터졌다. |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각본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내가 국가를 대표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건 한국에 주어진 가장 첫 오스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제 대사를 멋지게 옮겨주는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각본상을 받은 각본가 한진원은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가
'기생충'은 각본상 외에도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있으며 현재 시상식이 진행 중이다.
[LA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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