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 6만 명의 작은 농촌 마을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는데요.
올해 2번째를 맞는 경남 고성의 '공룡세계엑스포' 준비 현장.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구 6만 명의 작은 농촌 자치단체인 경남 고성군.
지난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인 '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은 농촌 군이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 속에 154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성군은 83억 원의 직접 수입과 2천5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학렬 / 경남 고성군수
- "엑스포를 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군민이 주도한 것입니다. 고성군민의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엑스포로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현재.
고성군은 오는 3월 개최되는 두 번째 공룡세계엑스포 준비에 한 창입니다.
▶ 인터뷰 : 빈영호 / 고성군 관광사업소 소장
- "2006년도에는 단순 전시 위주로 구성했지만 2009년도에는 체험하고 참여하는 엑스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주제관을 비롯한 각종 행사시설을 공개하지 않은 채 비밀리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룡의 신비감을 노출하지 않고 개막과 함께 그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입니다.
고성군은 또 공룡엑스포를 세계적인 엑스포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학렬 / 경남 고성군수
- "고성군민과 경상남도민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되고 긍지가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대표 엑스포가 될 수 있도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 화석이 발견된 고성군.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인구 6만 명의 불과한 작은 농촌 자치단체가 이번에는 어떤 신비한 축제를 펼칠지에 세계가 또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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