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배우 현빈은 오늘(17일) 드라마 홍보사 와이트리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 종영 소감을 밝혔습니다. 극 중 북한 장교 리정혁을 연기한 그는 북한군을 미화한다는 비판과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잘생긴 외모와 멜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현빈은 "리정혁과 윤세리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의 불시착' 또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빈은 명장면으로 9회 엔딩을 꼽았습니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군사분계선에서 헤어지는 장면을 두고 그는 "윤세리를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용기를 낸 리정혁의 넘치는 마음이 드러난다"며 "두 사람이 현실을 이겨낸 순간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라고 평했습니다.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으로 현빈과 호흡을 맞춘 손예진도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다.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며 "연기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했고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메인 '둘리 커플'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구단커플(구승준+서단)'의 김정현-서지혜도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 역의 서지혜는 "연기하는 동안 정말 많은 곳을 다녔다. 추위와 싸우며 촬영하다가도 밤하늘의 별을 보며 '힐링'을 느낀 순간들이 모두 추억으로 남았다"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승준 역의 김정현은 "이번 작품은 더욱 의미가 있다. 많은 사랑 안에서 반성과 희망을 느꼈다. 16회의 여정 동안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그 시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악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오만석, 북한 주민으로 분하며 생생한 생활상을 전한 김정난과 김선영 등 많은 배우도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드라마 종영 당일인 전날 밤 여의도 한
'사랑의 불시착'은 최종회 시청률 21.68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를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는 2016∼2017년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최고기록 20.5%를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