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미뤄졌다.
10일 베이징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영화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영화제는 4월 19일 열릴 예정이었다. 영화제 측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개최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영화제가 잇따라 개최 일정을 변경하는 가운데 칸 국제영화제는 일정을 고수한다는 의지를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칸영화제집행위 측은 당초 개최 스케줄(5월 12∼23일)에 맞춰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칸영화제 측은 9일(현지시간) "아직 변경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최측은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 16편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다음 달 16일 예정된 올해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정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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