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스스로 '운동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레저용품이 총 집결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버지와 딸이 신나게 산악자전거 경주를 펼칩니다.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표정만큼은 짜릿합니다.
이제 실내에서 말을 타는 것은 기본.
총까지 쏴서 목표물을 맞히면 서부의 카우보이도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레저 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9 서울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 개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호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 단장
- "국제 경기를 많이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이 미미한데 국내 중소업체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바이어들에게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스포츠 레저용품은 올해도 최첨단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기존 운동기구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러닝머신은 게임과 결합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바닥의 불빛을 따라 게임을 하듯 즐기는 게임 피트니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야외용품 중에서는 '자전거 도로' 확산에 발맞춘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들이 등장했습니다.
하체는 물론 상체까지 동시에 운동할 수 있는 복합 자전거들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올해 전시회에는 스포츠산업 관련 세미나와 다양한 부대행사 이벤트가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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