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잉글랜드 FA컵 풀럼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렸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골과 함께 소속팀 맨유는 FA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소 탱크' 박지성이 시원한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팀의 FA 컵 4강 진출을 도왔습니다.
잉글랜드 FA컵 8강 전에서 풀럼 FC를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루니의 헤딩 패스를 받은 카를로스 테베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헤딩골을 터트립니다.
테베스는 곧이어 34분에도 페널티 지역 밖에서 오른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두 번째 골까지 뽑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루니가 한 골을 더 터뜨려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쐐기골은 박지성의 발에서 터졌습니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가로챈 박지성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10여 미터를 드리블하더니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2005년 맨유 입단 이래 10호 골입니다.
맨유는 결국 풀럼을 4-0으로 대파하고 FA컵 4강에 가볍게 합류했습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도 코벤트리시티와 FA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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