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골프종합전시회가 오늘(19일) 개막됐습니다.
신제품도 보고, 공짜 레슨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천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09 한국골프종합전시회가 개막돼 동호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650개 부스, 185개 업체가 참여해 저마다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 용품업체는 여성들도 시원하게 장타를 날릴 수 있는 클럽을 출시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우원희 / PING 기술팀장
- "그동안 상대적으로 여성용 클럽에 대해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는 여성용 신모델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
세계 최초로 샤프트의 길이와 헤드 무게 등을 조절할 수 있는 퍼터.
국내 최초의 3채널 파노라마 스크린 골프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최근 경향을 반영하듯 피팅 관련 업체와 부스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성범 / 골프 스타일리스트
- "피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샤프트를 바꾸려 하실 게 아니라 현재 자신의 스윙과 클럽의 매칭 상태를 먼저 체크를 해보시고 그 결과로 피팅을 하시면 샤프트를 바꾸지 않으셔도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골프용품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행사들도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
한 업체는 레이싱모델과 이색 샷 대결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늘씬한 미녀들과의 승부는 기본.
초보 골퍼인 레이싱 모델들을 이기면 경품까지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복불복' 퍼팅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퍼팅에 성공하면 고급 경품을 탈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참가비 1천 원으로 기부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인숙 / 경기도 광명시
- "퍼트가 제 생각에는 잘 될 것 같았는데 잘 안 되더라고요. 그런데 좋은 일에 쓰신다니까 기분은 좋았어요."
이 밖에도 유명 프로골퍼의 원포인트 레슨, 골프전문화가의 작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한국골프종합전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 홀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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