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 LA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 베네수엘라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예상을 뒤엎고 현재 대표팀이 7대0으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천홍 기자!
【 질문 】
이거 너무 쉽게 가는 것 아닙니까?
전혀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강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현재 상황은 완전한 우리 팀 분위기입니다.
대표팀은 1회부터 베네수엘라 수비진의 혼을 빼놨습니다.
선발 실바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선두타 자 이용규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나간 게 대량 득점의 시작이었습니다.
2번 정근우의 평범한 플라이성 타구를 베네수엘라 우익수 어브레유가 놓친 데 이어 김현수의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병살성 타구를 쳤지만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우익수로 첫 선발 출전한 추신수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습니다.
주자 2, 3루에서 큼지막한 중월 스리런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5대0으로 벌어졌습니다.
실바가 처음부터 난타당한 반면 우리 선발 윤석민은 깔끔하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회말을 막아냈습니다.
2회초 역시 완전한 우리 팀의 분위기였습니다.
김현수
7대0.
아무리 베네수엘라의 타선이 강력하다지만 우리 투수진도 강력한 만큼 오늘 경기 기대해볼 만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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