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을 그 누구보다 반갑게 맞이한 것은 바로 부모들이었습니다.
팬들도 멋진 경기를 펼치고 돌아온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계속해서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명자 / 정현욱 선수 어머니
- "사랑한다, 아들아. 수고했다!"
▶ 인터뷰 : 김진경 / 김현수 선수 아버지
- "현수야, 수고 많았다! "
장한 아들을 보기 위해 밤길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더디 가는 시간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용규 선수의 아버지는 아들이 머리에 공을 맞았던 그 순간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 인터뷰 : 이정호 / 이용규 선수 아버지
- "딱 하는 순간에 숨이 멈춰지는 것 같더라고요. 벌떡 일어나서 기도부터 했어요. 우리 아들 살려달라고. 조금 있다 기도 끝나고 보니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죠. "
"야구가 있어 행복했다"는 팬들은 오히려 부진했던 선수에게 더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인천광역시
- "김광현 선수 이번에는 부진했는데,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광현 선수 화이팅!"
야구 사랑에는 연예인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 인터뷰 : 홍수아 / 탤런트
- "너무 다들 고생하셔서 제가 조금이나마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꽃다발을 준비했어요."
변하지 않는 부모와 팬들의 사랑이 있기에 선수들은 더욱 멋진 경기를 다짐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