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여자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종합점수 200점대를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연아 선수가 진정한 피겨 여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미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올라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틀 동안의 경기에서 김연아는 종합점수 207.71점을 얻어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200점을 넘었습니다.
김연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은 오랜 꿈이었다며, 꿈이 이뤄져 환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많이 긴장됐지만, 평상시 연습하는 대로 연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66.06점으로 3위에 그친 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2.03점을 얻어 종합점수 188.09점으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2위는 191.29를 얻은 캐나다의 조안니 로셰트로 김연아 선수와는 16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3위는 190.38을 기록한 일본의 안도 미키가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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