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북한이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1-0으로 우리 팀이 이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정원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결국, 경기에서 이겼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경기 종료 3분 전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치우가 일을 냈습니다.
김치우는 후반 42분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천금 같은 골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비록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내용 면에서는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북한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리 팀을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2분, 우리 수비가 걷어낸 공을 북한의 홍영조 선수가 왼발 강슛을 날렸고 골키퍼 이운재가 겨우 막았습니다.
우리 팀은 전반 7분부터 프리킥을 몇 차례 얻어내 기회를 맞았지만 2% 부족했습니다.
북한의 철벽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골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우리 팀은 계속해서 북한 골문을 두드렸고 그때마다 아쉽게 번번이 빗나갔습니다.
오늘(1일)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은 '젊은 피' 이근호와 박주영을 북한의 골문을 열 투톱 스트라이커로 낙점했습니다.
특히 박주영은 오늘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북한은 미드필더 안영학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대세와 홍영조 선수가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주
우리 팀은 북한을 이기면서 B조 선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앞으로 세 경기가 남아있지만, 이번 승리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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