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우리 낭자군은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소식,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올해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끝까지 알 수 없던 승부는 마지막 홀 1.8m 이글에서 갈렸습니다.
18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 오를 때만 해도 선두 맥퍼슨에 1타 뒤져 있던 린시컴은 321야드짜리 드라이버 샷에 이어, 210야드 거리에서 공을 핀 1.8m에 붙이는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결국 이글로 2타를 줄인 린시컴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끝까지 접전을 벌이던 크리스티 맥퍼슨과 크리스티 커 등을 따돌린 린시컴은 연못으로 뛰어들며 자축 세리모니를 펼쳤습니다.
린시컴의 우승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미국 여자 골프는 올 들어 열린 6개의 정규 대회에서 3승을 쓸어담는 위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박지은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탈환을 노렸던 한국 낭자군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강지민은 3라운드까지 4위를 달리며 우승을 노려봤지만,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밖에 신지애는 2오버파로 공동 21위, 미셸 위는 16오버파 공동 67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PGA투어 쉘 휴스턴 오픈에서는 영국의 폴 케이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1언더파를 친 케이시는 미국의 홈스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생애 첫 PGA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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