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을 맞아 생동감 넘치는 공연들이 무대를 수놓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의 콘서트를 비롯해 볼만한 공연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즈 장' 콘서트]
재미교포 2세인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이 갈라 콘서트를 펼칩니다.
로즈 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축하공연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 축가로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받는 팝페라 가수입니다.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로즈 장 / 팝페라 가수
- "작년에 단독공연 2번 했지만, 이번에 한국 최고의 콘서트 홀에서 조수미 선생님 반주해주셨던 유명한 모스틀리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뮤지컬 '싱싱싱']
'싱싱싱'은 재즈 뮤지컬을 표방합니다.
색소폰과 트럼펫, 베이스, 드럼 등 7인조 밴드가 우선 풍성한 음악을 선사합니다.
내용은 한 노래에 얽혀 있는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가창력이 뛰어난 뮤지컬 배우 문혜영과 윤영석, 전병우, 유나영 등이 열연합니다.
▶ 인터뷰 : 지나 / 뮤지컬 '싱싱싱' 작곡가
-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즉흥 연주가 이어지고, 그 속에서 배우들이 같이 재즈를 느끼면서 극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없지 않았나…."
[연극 '맹목']
깊이 있는 연극 '맹목'은 대학로를 달굽니다.
무대는 한 맹인학교.
앞을 못 보는 교장과 학생들의 삶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새로 전학 온 시우는 "거짓된 행복을 버리고 앞을 꼭 봐야 한다"고 외칩니다.
혼란에 빠진 학생과 학교, 그리고 시우의 갈등은 깊어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