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김연아 선수가 새 갈라쇼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오는 24일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훈련 현장을 김천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피겨 퀸' 김연아가 오는 24일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선보일 새 갈라쇼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새 갈라 프로그램은 서정적이고 우아함이 물씬 풍겼던 기존의 그것과 확실히 다른 모습입니다.
리한나의 음악 'Don't stop the music'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새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훨씬 도발적이고 경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세계 최정상급 안무가인 산드라 베직이 참여했고, 검은색 계열의 의상이 강렬함을 더할 전망입니다.
김연아도 새 갈라쇼 프로그램에 대해 기대감과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스케이팅 선수
- "빠른 비트의 노래가 들어가 있는데,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쉽고 해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새 프로그램 연습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의 피로가 채 풀리지도 않았지만, 김연아는 오랜만의 국내 무대가 설레는 듯 연습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피겨계의 '맏언니'로서 듬직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스케이팅 선수
- "많은 어린 선수들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해줘서 제 뒤를 잇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아이스쇼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립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까.
김연아의 변신 소식에 팬들의 마음은 벌써 빙판 위로 가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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