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 평창이 대한올림픽위원회로부터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제 3번째 도전인데요,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용성 /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이 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강원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3번째 도전권을 따냈습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을 두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해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가결했습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을 캐나다 밴쿠버에, 2014년은 러시아의 소치에 잇따라 내준 평창으로서는 그야말로 '마지막 기회'입니다.
▶ 인터뷰 : 김진선 / 강원도 지사
-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꼭 해내겠다. 그런 각오를 다시 한 번 여러분 앞에 밝히면서…."
평창은 다음 달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위원회를 꾸려 오는 2011년 7월 개최도시 선정일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3수 도전에 나선 평창의 유치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경쟁상대로는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 안시가 후보도시로 확정됐고, 중국(하얼빈)을 비롯해 불가리아(소피아), 카자흐스탄(알마티)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평창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이미 상당 부분의 경기장 신축이 진행 중이며, 스노보드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세계 각국의 동계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는 '드림 프로그램'도 첫 도전 때부터 변함없이 진행해 신뢰감과 좋은 이미지를 키워왔습니다.
쉽지 않은 '3수 길'에 나선 평창.
두 번의 실패가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온 국민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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